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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성과 못 내면 안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바이든과 정상회담 임해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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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성과 못 내면 안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바이든과 정상회담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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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의 이해가 걸린, 수많은 외교, 안보 및 경제 현안들에 대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당당하게 받아내는 ‘일괄 타결(package deal)’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북한 비핵화, 백신, 반도체 문제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다시 태평양을 건너 되돌아오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로 회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대해 "원칙 있고 의미 있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먼저 미북 정상회담 개최부터 하자는 등 현 정권의 기존 대북정책 입장만을 고집한다면, 문 정권의 남은 1년 임기 동안의 한미관계 역시 이전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그간의 남북관계와 대북 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 새 행정부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한미동맹 복원이 북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북한은 남북정상회담과 합의를 겉치레 정도로 여기고 실질적으로는 미북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현 정부 들어와서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은 우리를 무시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대한민국이 미북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북한에 다시 인식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한미 간 신뢰 회복과 관련해 "쿼드 플러스 참여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쿼드 워킹그룹에는 반드시 참여해, 동맹으로서 최소한의 신뢰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기술표준과 국제적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미국의 이익 이전에 우리의 국익이 달린 중대한 문제"라면서 "여기서 소외된다면,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반드시 충분한 백신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한 확보가 아니라, 언제, 어떤 백신이, 얼마만큼 들어올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은 총 몇 명분을 확보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빨리 들여와서 접종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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