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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이 자신의 이름처럼 ‘희망’(Hope)을 전한 감동의 사례가 알려졌다.
지난 15일, SNS 트위터에는 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Young Americans Christian School)의 졸업식에서 차석 졸업생(Salutatorian) 연설을 한 시드니 팔러(Sydney Fowler)의 영상이 올라왔다. 팬데믹으로 인해 기대했던 학교생활과 전혀 다른 1년을 보낸 고충과 극복 과정이 진솔하게 담겼다.
영상을 올린 시드니 팔러의 어머니는 연설 제목을 ‘홉 월드’(Hope World)로 소개했는데 이는 제이홉이 2018년에 발표한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앨범)의 제목과 같다.
연설은 ‘홉 월드’와 얽힌 사연으로 시작됐다. 시드니 팔러는 작년 7월, 고3 학생에게 주어지는 학교 주차공간에 ‘홉 월드’의 아트 커버를 그렸다며 색이 다채롭고 기발하며 재밌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밴드연주와 양궁을 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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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러스가 더 확산해 온라인 수업을 받기로 한 후부터는 희망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미식축구 시즌이 그냥 지나갔고 조부모님의 추수감사절 파이도 먹을 수 없었으며 18살 생일을 기념해 가기로 했던 서울 여행도 취소됐다. 교회 예배도 온라인으로 봐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는데 그것은 정호석(제이홉의 본명)이 한 말 때문이라고 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6월, 유튜브가 개최한 가상 졸업식 ‘Dear Class of 2020’ 연설에서 “당신의 삶에서 전공이나 직업 등의 결정과 그 결정이 옳은지,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땐 ‘내 인생을 이끄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드니 팔러는 제이홉의 연설을 인용하며 “내가 내 삶의 리더이고 나에게 결정권이 있으며 새 희망의 원천을 찾는 힘도 나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소개했다. 피아노 연주, 그림 그리기, 온라인 샵 개설 등을 했다며 평소 꿈꾸던 졸업반 생활은 아니었지만 ‘나 자신’의 졸업반 생활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홉 월드’ 주차장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매일 ‘홉 월드’와 함께 있다.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대학 진학에 성인이 되고 독립하는 것에 희망적이다.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를 극복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드니 팔러는 “작년 한 해는 우리가 원했던 것과 너무 달랐고 온당하게 누려야 했던 것도 누리지 못했다. 법의학과 물리학 프로젝트를 위해 감염 위험을 무릎 쓰고 등교했는가 하면 온라인 수업을 들은 사람들은 인터넷 접속 장애와 집안의 소음을 이겨내며 과제를 제출해야 했고 투명 인간처럼 잊혀졌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저지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축하의 날을 맞이했다”라며 동료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작년 한 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것처럼 앞으로 그 어떤 것도 해낼 것이다”라며 희망과 용기를 고취했다.
해당 영상을 본 전 세계 BTS 팬들은 수백 개의 댓글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BTS는 오는 21일 신곡 '버터'를 발표 할 예정이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방탄소년단 SNS, BTSArmyMom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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