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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황인범, 유럽대항전 진출...기성용은 "뛰고 서울 와!"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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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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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빈 카잔의 황인범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 리그 데뷔 시전에 이룬 쾌거다.

루빈 카잔은 지난 16일 러시아 아크 바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30라운드에서 로토르 볼고그라드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카잔은 승점 53점을 쌓으며 정규 시즌을 4위로 마감했다.

이날 황인범은 결장했지만 카잔이 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카잔은 내년 새롭게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근 RPL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카잔으로선 성공적인 결과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퍼 화이트 캡스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황인범은 금세 에이스로 거듭났다. 시즌 중반 당했던 아킬레스건 부상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황인범은 RPL 18경기에 출전해 5개의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인범에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균 평점인 6.94점을 부여했다. 러시아 매체가 선정한 전반기 R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RPL 데뷔 시즌에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이뤄낸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본인의 SNS를 통해 "Dreams Come True, 유럽 대항전 갑니다!", "첫 번째 유럽 무대에서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동료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황인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황인범의 소식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배 기성용도 댓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뛰고 서울로 와'라며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전의 아들' 황인범은 '형이 대전으로 오시는 게 베스트 같아요'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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