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백신 추가 공급, 화이자 백신 접종 재개…백신 수급 숨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Z 백신 오늘 106만회분 공급

22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재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본격화



헤럴드경제

14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추가 공급되면서 그동안 일시 중단됐던 접종이 재개되는 등 백신 수급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 정부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번 주말부터 정상화하고,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Z백신 106만8000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서 출고=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개별 구매 계약한 백신 106만8000회분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정부가 2분기에 도입하기로 한 직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723만회분으로 지난 14일 59만7000회분과 이번 물량을 포함해 총 166만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량씩 공급되고 있다. 추진단은 제약사와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이번 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5일과 12일에 각각 43만6000회분, 43만8000회분이 들어온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물량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회(916만명)분 가운데 전날까지 도착한 물량은 642만9000회(321만4500명)분으로 약 35.1%다. 국내 잔여 백신 물량은 전날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61만6700회분, 화이자 71만9600회분 등 총 233만6300회분이다.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2일 화이자 백신 접종 재개…AZ백신은 27일부터=백신 공급 일정이 어느 정도 구체화함에 따라 정부는 1차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22일부터 3주간 신규 1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이미 등록된 사람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21일까지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지만 22일부터는 다시 1차에 집중할 것”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을 받지 않은 미동의 어르신들이 접종 일정을 알 수 있게 안내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다. 2분기 대상자는 총 367만명인데 지난 14일까지 162만600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본격화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해 지금은 2차 접종만 주로 이뤄지고 있다. 27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 대상은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515만명 정도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70∼74세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58.0%(213만1375명 중 123만5726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45.6%(7911명 중 3608명)가 각각 접종 사전 예약을 신청했다. 10일부터 예약이 진행된 65∼69세의 예약률은 48.5%(300만8402명 중 145만7768명)다.

ikso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