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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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제안' 공개사과에 대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뜬금없는 사면론 제기로 곤경에 빠졌던 당사자께서 사면론 제기에 대한 사과를 했다. 잘 하셨다"고 치켜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해초 사면론이 거론 됐을 때 즉각 반대 입장을 냈었다"며 이처럼 썼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당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사면은 법리적으로 확정판결이 있어야 가능하고 범죄를 저지른 자의 사과와 반성도 없는데 무슨 사면이냐. 이것은 촛불정신에도 부합하지 않고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한 헌법정신 위배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을 가다가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면 바로 수정하고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뭉개고 있는 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잘못을 알고 교정하고 반성하는 것도 용기다. 더군다나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으니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향해 "용기있는 사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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