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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는형님' 현영X이수영X아유미, 녹슬지 않은 예능 솜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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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아는형님'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현영, 이수영, 아유미가 입담을 뽐냈다.

15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현영, 이수영, 아유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유미가 등장하자 민경훈은 "원래 한국말을 잘하는데 방송에서 못하는 척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아유미는 "내가 유독 그런 소문이 많았다"며 "KBS 화장실에서 어떤 사람이 대변을 보면서 들었다고 했는데 내가 화장실에서 욕을 엄청 했다는 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아직까지 돌고 있는데 난 욕을 진짜 못한다"며 " 발음이 안 좋아서 욕을 할 수가 없고 하고 싶어도 발음이 안 된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아유미가 슈가 시절 멤버들과 사이가 좋았다는 말에 "황정음이랑 다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유미는 "예전에 황정음이 아유미 때문에 슈가를 탈퇴했다고 말했다고 소문이 돌았는데 그렇게 말한게 아니다"며 "청순 컨셉이라 메이크업을 약하게 했던 우리가 마음대로 메이크업을 수정하면 미모 담당인 황정음만 혼나서 싸운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아직도 멤버들끼리 소문이 좋다"며 "단톡도 있어서 서로에 대한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유미는 "황정음과 수진은 육아이야기를 많이하고 혜승이는 골프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에 아유미는 수진과 배용준이 사귀는 것을 알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유미는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나중에 물어보니 배용준이 너무 대스타라 몰래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슈가가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어서 당시 일본에서 '겨울연가' 한창 유행일 때 욘사마 양말을 많이 팔았는데 결혼식에 가니까 그 양말의 주인공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현영에게는 "원래 목소리는 하이톤이 아닌 저음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영은 "저음으로 하면 소리가 안 난다"며 직접 '누나의 꿈'을 불렀다.

현영은 이상형이 서장훈이라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사람 중에 잘생긴 사람 찾기 힘든데 서장훈은 큰 사람 중에 잘 생겼다"고 말했다.

또 민경훈은 이수영에게 "이게 방송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트클럽 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수영은 "나이트클럽은 한국에서는 가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수영은 "한국에서는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춤을 진짜 좋아한다"며 "나이트클럽 문화가 궁금해서 해외 갈일 있어 나가면 나이트클럽을 간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훈은 "원래 진짜 싸가지가 없다고 하던데"라고 또 질문을 했다. 이에 이수영은 "발라드 가수였기 때문에 뭔가를 편하게 말할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도 좁았다"며 "그러다 보니 인사를 소극적으로 하게 됐고 싸가지가 없다는 오해를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경훈은 "그럼 싸가지 없는 게 아니다"며 "난 인사 때문에 선배들한테 많이 불려다녔고 거의 동네 북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수영은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당시 후보들에는 이효리, 임창정, 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그때는 음반의 시대라 음반을 많이 팔아서 그 점수가 높아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들이 입장에서 그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엄마가 대상 가수면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영은 “우리 아들은 내가 슬픈 노래를 부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대상 받았다고 멋지게 수상소감을 말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내가 오열을 하니까 아들은 내가 좋은 일이 있어서 운다고 생각 안한다"며 "이제 BTS처럼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는데 못 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수영은 "강호동과 예능을 많이 할 땐 내가 잘 나갈 때이기도 했고 뭘 해도 '우르르 까꿍' 해줬다. 그러다가 '강심장'에 나갔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었을 때다. 재밌는 얘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어떻게든 짜내서 최선을 다했는데 '수영아'를 세 번 불렀다. 방송을 보니 통편집됐다. 그 이후로 '강심장'을 다시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당시 PD를 탓해 웃음을 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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