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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키움, 한화에 대승 브리검 복귀전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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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빅이닝만 두 차례 달성하는 등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크게 이겼다.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15-1로 이기며 전날(14일) 당한 패배(1-6 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이로써 17승 19패, 한화는 15승 20패가 각각 됐다.

두 팀의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키움은 1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10점을 뽑아 앞으로 치고 나갔다. 1사 후 서건창과 이정후가 각각 2루타, 안타를 쳤고 김웅빈이 한화 선발투수 이승관에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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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스미스를 대신해 다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제이크 브리검은 1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만루 기회를 계속 살렸다. 송우현, 전병우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았다.

한화는 이승관을 대신해 장민재를 마운드 위로 올렸으나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이용규, 서건창, 이정후, 김웅빈이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쳤고 타자일순하며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간 키움 타선은 5회말 다시 뜨거워졌다. 이정후의 적시 2루타에 이어 만루 찬스에서 송우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더했고 박병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또 다시 타자일순하며 1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정은원의 3루타에 이어 장윤호가 적시타를 쳐 영패를 면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자가격리 해제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제몫을 했다. 그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소속팀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바로 신고했다.

반면 이승관은 키움 타선에 혼쭐이 났다. 0.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첫 팰패를 당했다.

키움은 서건창이 3안타 1타점 3득점, 이정후가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 1타점, 박병호가 3타점 등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 타선은 또한 이날 선발 전원 타점(올 시즌 1호, KBO리그 통산 14번째, 키움 2번째)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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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1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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