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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시진핑 "화성착륙, 행성탐사 중요한 걸음…中 우주선진국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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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주석, 화성탐사 프로젝트 지휘부 등에 축전 보내

"행성탐사 장정의 중요한 한 걸음…달에서 행정으로 도약"

"中 우주산업의 기념비적 진전…中 선진국 발열에 올랐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쏘아 올린 첫 화성 무인 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화성 표면에 무사히 착륙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이를 치하하면서 중국이 우주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화성 표면에 착륙한 ‘주룽’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 “이로써 중국은 행성 탐사 장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인의 자취를 남겼다는 것은 우리의 우주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와 과학 기술 자립, 우주 프로젝트의 세심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도 베이징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지켜 본 뒤 현장에서 시 주석의 축전을 대독하는 등 중국 지도부는 이번 화성 착륙 성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톈원 1호에서 분리된 착륙기가 낙하산과 역분사 에진을 이용해 이날 오전 화성에 있는 유토피아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 앞서 지난해 7월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면서 화성 표면을 관측하는 한편 착륙 타이밍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

착륙 이후에는 착륙기에 탑재돼 있는 탐사로봇인 ‘주룽(祝融)’이 약 3개월 간에 걸쳐 화성 토양과 대기 등을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 탐사까지 성공한다면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달 표면 무인 탐사를 성공한데 이어 화성 착륙까지 성공했고, 앞으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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