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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페란 토레스(21)가 맨체스터 시티 입성 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뉴캐슬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83점으로 리그 1위를, 뉴캐슬은 승점 39점으로 16위를 유지했다.
이날 맨시티는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에릭 가르시아, 나단 아케, 스콧 카슨과 같이 기존에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페란도 마찬가지였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던 그는 올여름 2,3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여겨졌지만 기대만큼 기량을 뽐내지 못하며 백업 자원에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페란은 이번 경기에선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전반 42분 1-1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가 조엘링톤, 조 윌록에게 추가 실점해 리드를 빼앗기자 다시 페란이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19분과 후반 21분 연속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재역전을 일궈냈다. 페란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얻게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도 당연히 페란의 몫이었다. 페란은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9.7%,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3회, 키패스 1회, 태클 2회 등을 올리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페란은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 아주 멋진 밤을 보냈다. 페널티박스 안 집중력이 놀라웠다"고 하며 평점 9점을 줬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페란 활약을 두고 "어리지만 인상적인 선수다. 윙어, 스트라이커를 모두 겸할 수 있는 것 같다. 매우 좋은 선수라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페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갔고 EPL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나는 해트트릭까지 성공했다. 매우 행복하다. 더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며 동료들, 코칭 스태프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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