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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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포기했다.
월드오브발리와 신화통신은 13일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등 2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태국배구협회는 VNL 출전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VNL에 대비해 태국 나콘빠톰에서 훈련하던 중 트레이너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선수와 코치, 지원 인력 등 3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22명 모두 ‘무증상 환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국 대표팀은 훈련을 중단했고, VNL 출전도 포기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관계자는 신화통신에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특별 엔트리를 적용해 VNL 출전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이 새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올해 VNL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리미니에서 ‘버블’ 형태로 치른다. 여자부는 오는 25~6월 20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6월 24ㆍ25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연다.
한국도 VNL에 출전한다.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대표팀은 오는 21일에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26일에 태국과 예선전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태국의 출전 포기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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