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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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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철저히 통합 지향하는 총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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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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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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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이자 대한민국 제47대 국무총리로 취임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재가로 김 총리의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코로나19 감염병과의 싸움에 많은 국민들이 지쳐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김 총리는 “저는 철저히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될 것”이라며 “일을 하는 자세, 일을 풀어가는 방식을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 여야 모두에게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하고 호소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선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며 “국민들의 삶이 정상,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경제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열렸으며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만 참여했고,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민주당은 ‘부적격’ 비판을 받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전날 국회 각 상임위에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야당과 국민을 무시한 인사참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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