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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골프여제' 소렌스탐, US시니어여자오픈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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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06년 US오픈 우승 당시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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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US여자오픈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골프여제'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제3회 US시니어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소렌스탐은 오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CC에서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 지난 12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으로 선임된 소렌스탐은 지난 2월에는 자신의 홈 코스인 레이크노나에서 열린 LPGA투어 게인브릿지LPGA에 출전한 바 있다. 은퇴 이후 13년여 만에 출전한 308번째 대회에서 소렌스탐은 299번째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LPGA투어 통산 72승(메이저 10승 포함), 8차례의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소렌스탐은 2003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US여자오픈은 15차례 출전해 3승 등 7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브로드무어에서 열린 199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인 1996년에 파인니들스롯지&골프클럽에서는 열린 대회서 6타차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6년 뉴포트CC에서 열린 대회다. 당시 대회서 소렌스탐은 팻 허스트(미국)와 월요일에 18홀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소렌스탐은 “인터라첸에서 경기를 마쳤을 때 내가 따내야 할 USGA 타이틀이 더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다 지금 나이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USGA챔피언십은 세계적인 대회장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므로 US여자오픈에 기대하던 것만큼이나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 다가오는 대회를 무척 고대하고 있으며 내 가족이 옆에서 지켜볼 것이다”라고 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렌스탐은 2012년에 밥 존스상을 수상했다. 이는 USGA의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는 어워드로 골프의 정신을 드높이고 경기에 존경심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소렌스탐은 두 아이 에바와 윌을 키우면서도 안니카재단을 통해 골프 게임을 성장시키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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