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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상 유재석 “저는 사실 개그맨…” 30년 내공은 달랐다(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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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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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맨 유재석(49)이 데뷔 30주년에 또 한번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수상,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유재석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롱런 예능인답게 의미 있는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조금 놀랐다. 너무나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헤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얘기 드렸는데, 1년 만에 이렇게 또 염치없이 큰 상을 받게 됐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상은 제가 받지만, 저 혼자 받을 수는 없다. MBC ‘놀면 뭐 하니?’, SBS ‘런닝맨’, KBS 2TV ‘컴백홈’, tvN ‘식스센스’ 등을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는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저에 대해 TV 진행자, MC로 많이 얘기들 하시는데 저는 사실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제 직업인 희극인, 말 그대로 많은 분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는 많은 즐거움이 있지만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하겠다”고 초심을 돌아봤다.

또한 “아까 최백호 선생님과 장도연이 공연할 때 수지씨가 내레이션에서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엔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문화, 전통이 있다.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지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며 주변을 살피는 수상 소감에 시청자 반응은 뜨겁다. “30년 구력의 개그맨답다” “괜히 최정상 MC가 아니다” ‘오래 가는 사람들은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다“ 등 응원과 축하를 보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작품상은 JTBC 드라마 ‘괴물’과 영화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이 각각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JTBC ‘2021 백상예술대상’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22%, 2.202%를 기록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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