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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6승째' 원태인, "시험대와 같았던 수원 경기 이겨서 너무 기쁘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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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수원, 손찬익 기자] 원태인(삼성)이 에이스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원태인은 13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5피안타 4볼넷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6승째. 최고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삼성은 KT를 4-0으로 꺾고 수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원태인은 경기 후 "우리 팀이 수원에서 계속 안 좋았는데 오늘 많이 집중했다. KT 타선이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늘 경기가 제게도 시험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백호와의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그는 "맞더라도 자신있게 승부하려고 했다. 리그 최고의 타자와 상대하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했다"고 웃어 보였다.

7회말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에서 정현욱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코치님께서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묻자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게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한 원태인은 "좋은 피칭을 하면서 매 경기 자신감이 커진다. (강)민호 형이 사우나에서 만날 때마다 '이제 맞을 때 됐다. 편하게 던져라'고 하시는데 내려놓고 던지니까 잘 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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