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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나승엽·지시완 연속안타로 역전 발판…롯데 서튼 감독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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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나승엽, 1타점 적시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6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5.13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논란 속에 사령탑을 교체한 롯데 자이언츠가 힘겹게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 롯데는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 이날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9위가 됐다.

지난 11일 취임한 래리 서튼 감독은 2패 뒤에 거둔 첫 승이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는 이날도 종반까지 끌려갔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몸맞는공으로 나가자 제이미 로맥이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4회초에는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정훈의 2루타에 이어 딕슨 마차도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SSG는 5회초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최하위로 처진 롯데는 그러나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6회말 정훈의 2루타에 이어 신인 나승엽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한동희가 우전안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점수는 서튼 감독이 중용한 새로운 선수들이 발판을 마련했다.

8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지시완은 우익수 추신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두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손아섭이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졌다.

19일 만에 등판한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동안 6안타로 3실점하고 물러났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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