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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홈런 2방에 무너진 박세웅, SSG전 5이닝 4실점…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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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세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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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5이닝을 채우긴 했으나 SSG 랜더스 타선에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부진했다.

박세웅은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세웅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사구를 던져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제이미 로멕에게는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속 추신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사리 첫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이어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박세웅은 이재원과 정현을 각각 내야 땅볼로 유도해내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다소 고전했다. 선두 최지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주자를 1루로 보냈다. 다음 타자 로맥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추신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으나 그사이 2루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 지시완의 송구가 늦은 것 같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선두 최정에게 던진 커브가 밋밋했다. 최정이 박세웅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세웅은 한유섬을 좌익수 플라이,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5회 정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세웅은 최지훈에게 볼넷을 던져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최지훈이 로맥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해 주자가 2루까지 밟았다. 로맥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을 던져 주자 1, 2루에 몰렸다. 후속 추신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아 또 1점 헌납했다. 한유섬과 승부에서 폭투를 던져 2사 2, 3루에 내몰린 박세웅은 한유섬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막아 이닝을 매듭지었다.

롯데 벤치에서 두 번째 투수로 진명호를 마운드에 세우면서 박세웅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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