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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구위 하락 처음 느꼈다" 윌리엄스, '2G 주춤' 이의리 주말 원정 면제 [오!센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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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자기 볼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투수 이의리(19)에게 어떤 상황에도 영향 받지 않는 꾸준함을 주문하며 주말 창원 원정을 면제했다.

이의리는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실점했다. 3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하다 4회 위기에서 투구수(92구)가 많아져 두 경기 연속 5회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4회는 야수들의 실책 2개가 나와 이의리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아직 고졸 새내기 투수라는 점에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3점을 내주었다. 생각치 못한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의 볼을 지켜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관계없이 자신의 것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는 점을 배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마지막 이닝에서 구위가 떨어지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5이닝을 채우기를 바랬지만 구속이 떨어지고 있어 내렸다"고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의리 등판 일정 조정 계획은 없다. 대신 오늘 경기를 마치면 브룩스와 함께 광주에 남아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주말 창원 NC 3연전) 원정 이동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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