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흔들리는 괴물 루키… 윌리엄스, "어떤 수비 나오든 자기 것 지켜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 투수 이의리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의리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직전 등판이었던 6일 사직 롯데전(3이닝 6실점 3자책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실점 과정에 실책이 끼어 있었다. 12일 경기에서는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후 채은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가 놓쳐 타자가 2루에 안착했다. 2사 1,2루에서는 내야안타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1루에 악송구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의리는 3-3으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교체돼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2경기 연속 야수 실책 후 대량 실점을 기록하면서 평정심에 대해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13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뒤(수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자신의 것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 어제는 처음으로 이의리가 마지막 이닝에서 구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제는 당연히 이의리가 5이닝까지 던져줬으면 했지만 구위와 구속이 떨어지는 게 분명히 보여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추가 휴식을 줄 계획은 없다고.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는 특별히 일정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 브룩스가 오늘 던지고 나서 짧게 원정을 다녀오는데 브룩스와 이의리는 광주에 남아서 훈련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이동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이의리의 뒤를 이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킨 장민기, 이승재 등 불펜 활약에 대해 "젊은 투수들이 지금 겪는 모든 경험이 다 처음인데, 훈련도 모범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장민기가 연투도 하면서 중요한 상황에 많이 등판을 했고, 좋은 결과를 내면서 만족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13일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터커(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1루수)-박찬호(유격수)-최정민(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황대인이 시즌 처음 등록됐고 최정용이 말소됐다. 선발투수는 애런 브룩스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