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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단독] '긍정논의라던' 김정현-문화창고, 결국 전속계약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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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정현과 소속사 문화창고의 전속계약이 사실상 불발됐다.

최근 OSEN 취재 결과, 김정현과 문화창고 측이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나, 현 소속사(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길어지면서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분쟁' 중인 상황에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과 오앤 사이의 갈등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문화창고는 소속 배우 서지혜와 김정현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이 FA가 되면서 서지혜와 소속사 문제로 상담했고, 코로나19 시국이기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어 집에서 만나 의논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창고 측은 OSEN에 "김정현과도 전속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알렸는데, 당시 김정현과 관계자가 실제로 만나서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현과 오앤엔터 사이에 계약 만료 시점을 두고 이견 차가 발생,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12일에는 김정현 측이 오앤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면서, MBC 드라마 '시간' 하차도 전 연인 서예지와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오앤 측은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소속사는 재기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됐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며 김정현의 주장에 반박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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