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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에게 또 당한 애틀란타 감독 "정말 좋은 투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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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을 상대로 또 다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브라이언 스닛커(6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그를 칭찬했다.

스닛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1-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한 상대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류현진이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투수는 아니지만, 매 번 이 팀과 붙을 때만큼은 사이영상 후보같이 던진다'는 질문에 "모든 구종을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던졌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매일경제

스닛커 감독이 상대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류현진이 애틀란타에 강했던 것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LA다저스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했다. 2019년 5월 8일에는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물론 같은 해 8월 18일에는 5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공략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해, 블루제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붙은 8월 6일 경기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류현진이 웃었다.

스닛커는 "구속 조절도 정말 잘하고, 공의 움직임도 좋다. 정말정말 좋은 투수"라며 류현진의 호투를 인정했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한 자기편 선발 맥스 프리드도 칭찬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한 것은 고무적이다. 스닛커는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좋은 신호다. 그도 좋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선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공격이 더 꾸준할 필요가 있다. 모든 득점이 솔로 홈런에서 나오는 거 같다.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이런 장면들이 곧 나올 것"이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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