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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하게 혹은 따끔하게' 박건하 리더십, 미완성의 수원 이끄는 힘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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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박건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수원 삼성이 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제주는 전반전에 나온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수원이 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에 앞서 수원 박건하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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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승우 기자]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어느덧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어리고 미완성의 팀을 점점 강팀으로 이끌고 있다.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전반전에 나온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수원이 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승점 3을 추가해 순위를 3위(승점 25)로 끌어올렸다. 강원FC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26)를 1점차로 추격했다.

박건하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했다. 묵묵히 지켜보며 믿어주면서도 필요할 땐 따끔한 말 한 마디로 선수들을 북돋는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수원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었고, 팀을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게 했다.

박건하 감독 리더십의 핵심은 선수들을 믿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에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이기제의 최근 활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진 않다. 선수들 각각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내 “모두 이기제가 갖고 있었던 것”이라며 오히려 선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김건희, 정상빈 등 구단 유스인 매탄고등학교 출신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김건희는 박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어느덧 이번 시즌 4골을 터뜨렸다. 2002년생 정상빈은 어린 나이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며 역시 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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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박건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수원 삼성이 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제주는 전반전에 나온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수원이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후 수원 헨리를 비롯한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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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탕에도 박건하 감독의 믿음과 기대가 있었다. "제리치가 전북전에 득점은 없었지만 버티고 연결해주는 부분이 좋아졌다”라며 “사실 제리치의 골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 제리치가 모처럼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서 남은 경기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박건하 감독이 마냥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제주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고 실수를 연발하는 등 집중력이 저하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따끔한 한 마디와 함께 빠른 교체로 대응했다.

박 감독은 "전북전 이후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전반전에 방심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라며 "하프타임에 전술적인 것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에 짜증을 내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것에 대해 처음으로 강하게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 감독은 전반전에 부진했던 강현묵과 장호익을 빼고 김건희와 헨리를 투입했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건희와 헨리를 득점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기여했다.

성공적으로 시즌 초중반을 보내고 있는 수원은 앞으로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울산이다. 울산을 제압하면 2위로 올라서며 전북을 추격할 수 있다.

박건하 감독 역시 “시즌 초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었다. 사실 선수들에게 강한 목표를 주기 위해 이야기한 것“지금 2위, 3위는 큰 의미가 없다. 지금의 강한 모습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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