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에 나와 봐야 힘을 못 쓴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최강시사’에 출연,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윤 의원은 그“사실 평가하고 말고 할 게 없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은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언론에서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에 나오면 힘을 못 쓰는 것처럼 검찰총장으로서 남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간단히 말하면 ‘나와 봤자다' 이런 거 아니냐”고 묻자 윤 의원은 “알아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최강시사’에 출연,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윤 의원은 그“사실 평가하고 말고 할 게 없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은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언론에서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에 나오면 힘을 못 쓰는 것처럼 검찰총장으로서 남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간단히 말하면 ‘나와 봤자다' 이런 거 아니냐”고 묻자 윤 의원은 “알아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
윤 의원이 윤 전 총장에 대해 민물고기 비유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말에도 그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서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가 그리워 바다로 가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게 세상의 이치다. 민물고기가 어떻게 바다에서 살겠나”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유력한 대선주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만약 문 대통령이 윤 전 총장의 인물평이라도 했다면 야당에선 대선 개입이라고 난리 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윤 전 총장을 평가한 것은 당시 현직이었으니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도 했다. 신년 기자회견 당시 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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