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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아, 역겨워" 20년 차 상담사가 신입 시절 고객에게 들은 한 마디(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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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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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상담사 김연진씨가 서러웠던 신입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20년 차 114 상담사 김연진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진씨는 “신입사원 시절 기억나는 통화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때는 인사가 ‘네네~안녕하십니까’였던 시절이었다”며 “목소리는 ‘솔’ 음이 원칙이었고, 고객님이 하는 말을 똑같이 따라 해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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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렇게 (친절하게) 응대했는데, 어떤 고객님께서 ‘아 역겨워. 톤 좀 내리고 그렇게 가식적으로 웃지 마요’라고 하더라. 그 순간 21살 어린 나이에 갖고 있던 열정이 한순간 식었다”며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솔’에서 ‘파’ 정도까지 한음 살짝 내려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응대를 마무리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꼭 그렇게 말을 해야 하느냐. (응대)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늘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하시는 게 아니”라고 대신 화를 냈다.

한편 이날 김연진씨는 “폭언이나 욕설뿐 아니라 성희롱 발언을 들을 때도 있다”며 “내가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듣고 상처를 받아야 하나. 저희도 사람인지라 너무 힘들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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