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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vs친형, 여론전 아닌 진실을 기다릴 때[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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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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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이제 어느 한쪽을 위한 여론전은 지양하고 진실이 나오기를 기다릴 때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씨 인터뷰가 나온 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4월 5일 고소장 접수 후에는 어떤 언론과도 접촉하지 않고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갑자기 형의 인터뷰가 나와 입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과 형 박진홍의 분쟁은 박수홍 측의 입장처럼 법적 판단을 통해 시시비를 가리면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쪽 주장을 담은 일방적인 인터뷰와 같은 언론플레이는 오히려 대중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


박진홍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과의 갈등을 해명했다. 횡령을 부인했고, 박수홍이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특히 "수홍이는 정말 착하다. 안 좋게 얘기하면 사기당하기 쉬운 성격이다. 스물한 살 때부터 연예 활동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잘 모른다"라는 식의 이야기는 감정에 호소하며 본질을 흐릴 수 있다.


박수홍 측도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이미 박수홍 측은 거듭 이번 사태의 본질을 횡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에 대해 알리자 형 측은 박수홍의 여자친구에 대한 언급하기도 했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박수홍 형의 100억 횡령설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30여 년간 박수홍 매니저 역할을 해오던 형이 출연료 등 해당 금액에 달하는 수익을 주지 않았다는 게 골자였다. 이후 박수홍은 박진홍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제대로 가려지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섣부르게 어느 한쪽의 입장이나 주장을 예단을 하기보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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