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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J 철구, 아내 외질혜와 결혼 7년 만에 합의 이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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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인터넷 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 대표 BJ 부부였던 철구(본명 이예준)와 외질혜(본명 전지혜)가 이혼한다.

철구는 지난 12일 자신의 생방송에서 이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가 잠을 많이 못 잔 상태고 지금 너무 힘들다. 그냥 할 말만 하도록 하겠다”면서 “(전)지혜랑 이혼하기로 했다. 서로 합의 이혼하기로 했고 일단 뭐 때문에 합의 이혼한 건지는 말씀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철구와 외질혜 사이에는 8세 딸이 있다. 철구는 “연지(딸) 같은 경우 지혜가 양육권을 가져갈 것 같다. 그렇게 해서 3일 동안 서로 얘기를 하고 다투고 하면서 내가 지금 거의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 지금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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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는 이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켜서 말하는 것도 내가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다시는 (전)지혜와 더는 돌아가기 싫어서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관심 끌려는 것도 아니다. 나도 팬들에게 미안하고 지금까지 거의 2~3일 쉬었다. 힘든 상태여서 방송할 수 없었지만 마음 잡고 방송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구는 끝으로 “솔직히 오면서 연지한테도 말했다. 아빠가 더는 너 못 보니까 오면서 연지 연락처도 삭제했고 사진도 다 삭제했다. 난 일단 인천에 살 이유가 없기에 서울로 이사 갈 것”이라며 “일단 집을 내일부터 알아보기로 했고 서울 가서 방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혼인 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철구와 외질혜는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숱하게 구설에 오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조작 방송을 콘텐츠로 삼는 인터넷 방송 특성상 철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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