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文대통령 관계정상화 뜻 전달
박 원장은 도쿄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DNI), 다키자와 히로야키 일본 내각정보관과 가진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전후해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총리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잘해 보자”며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 있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3각 공조가 중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이후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과도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박 원장은 “일본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및 차기 중의원 선거를 응원하고 있다”며 화답했다. 또 박 원장이 니카이 간사장에게 코로나 뒤 방한(訪韓)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박 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의 운수장관을 맡던 니카이 간사장과 관계를 맺어 2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해왔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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