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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광현, 한미 통산 1500K 금자탑…선발 12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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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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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한·미 통산 1500 탈삼진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선발 12경기 연속 무패, '지지 않는 투수'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즌 2승을 노린 김광현.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 시속 146km, 기합이 실린 패스트볼로 4번 타자까지 돌려세웁니다.

빅리그 44번째 탈삼진.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14년 만에 한·미 통산 1500탈삼진의 금자탑을 완성하는 순간입니다.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연달아 타자들을 제압해나갑니다. 6회초엔 총알같은 질주로 출루까지 해냅니다.

0-1로 뒤진 6회말 1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줬지만, 팀은 연장전 '홈런쇼'로 김광현의 선발 1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지켜줬습니다.

김광현
"6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기도 하고. 나갈 때마다 (팀이) 경기를 이기는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그 부분에서는 참 만족하고 있어요."

무패의 비결은 탈삼진 능력입니다.

이닝당 한 개 이상의 삼진 개수는 물론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지난시즌에 비해 올시즌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단축 진행됐던 지난시즌 삼진 개수를 이미 오늘 경기로 따라잡았습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요정 김광현. 그에게 '2년차 징크스'란 없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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