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결국 백상예술대상에 불참한다.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도 참석한다, 불참한다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불참 소식을 알렸다.
12일 오후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서예지 씨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서예지는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여자 부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선호와 최다 득표 남녀 1인으로 선정됐고, 시상식 당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달 본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도 불참해 공동 주연 김강우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서예지. 이번 백상도 불참이 예상됐으나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서예지의 상태는 활동 중단이나 다름없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3년 전 연인 서예지와 김정현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메시지 안에는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대본) 수정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스킨쉽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 서예지가 철저하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과거 언행을 비난했는데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정현 조종설'을 시작으로 서예지의 연탄가스 인터뷰 거짓말 의혹, 학폭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 하루가 멀다하고 논란이 터졌다.
이런 상황에서 서예지 측은 지난 11일 OSEN에 "현재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논의 중"이라며 "백상 측에서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했지만, 아직도 결정하진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다 백상이 열리기 하루 전인 12일 오후 4시까지 참석을 고민했고,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내 불참을 확정했다. 시상식 참석이 집 앞 슈퍼를 가거나 동네 마실도 아니고, 드레스 피팅을 비롯해 헤어, 메이크업 등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도 "출연을 논의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서예지가 주연작 언론시사회는 불참하면서 인기상 트로피를 받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앞 뒤가 맞지 않는다.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혔다면 이토록 관심을 받지도 못했을 터.
만약 서예지가 참석했다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됐을 수도 있다. 인기상 트로피를 손에 쥔 몇 분 동안은 그녀의 드레스와 아름다운 미모가 부각됐을 테니까.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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