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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 장관후보자 의견달라"...與 초선 "1명 이상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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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4일까지 다양한 의견, 다양한 경로로 수렴"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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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금요일(14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했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은 앞서 문 대통령이 요청한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다.

이 관계자는 "어제 '금요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며 "하루 만에 (임명 여부 관련) 방침을 정할 사안이 아니다.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후보자 3명에 대해 '전원 부적격'으로 결론내고 낙마를 촉구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후보자 중 일부의 낙마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5선 이상민 의원에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이날 "1명 이상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는 14일에는 문 대통령과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이 예정돼 있어 관련 논의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장관후보자 거취 관련)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결심을) 그 전에 할지, 그때 할지, 어떤 내용을 할지는 그야말로 임명권자의 의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송영길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전달을 했다, 안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즉답을 피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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