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실회의 주재
"대면서비스업·고용 취약계층 어려움 지속··· 정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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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4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65만 2,000명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월 대비 취업자(계절조정)도 6만 8,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2월 이후 누적 증가 인원은 72만 8,000명”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고용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고 코로나19 타격이 큰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도소매업은 온라인 유통 증가 등 구조적 변화로 인해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민간 일자리 증가가 최근 취업자 개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 외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만명 증가했다”고 했다. 2~4월에 증가한 계절조정 취업자수 72만 8,000명 중 공공부문 일자리와 관련 깊은 공공행정·보건복지 증가는 약 40%를 차지해 약 60%는 민간 부문 일자리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30~4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의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됐고 특히 청년층의 고용 개선 폭이 확대됐다”며 “30~40대 고용 감소는 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적 취업자 감소보다 작아 인구요인을 고려하면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경기 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따.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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