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연령 변경허가 신청 대비 나섰지만
상반기 도입 물량 1,832만명분 불과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대상을 12세까지 낮추기로 하면서 국내 관리 당국도 변경 허가 신청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다만 국내에서 접종 연령 확대가 이뤄진다고 해도 화이자 도입 물량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현재로서는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AFP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 시간)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이 연령층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은 캐나다에 이어 미국이 두번째다. 현재까지 미국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백신 접종을 승인해왔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이자로부터 조만간 연령 변경허가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현재 화이자에서 허가변경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가 변경이 들어오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연령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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