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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文, 자화자찬 말잔치.. 내로남불 세상 만들어"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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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文, 자화자찬 말잔치.. 내로남불 세상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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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정의당 의원. 뉴스1

장혜영 정의당 의원. 뉴스1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동어반복, 자화자찬 말잔치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던 4년 전 취임사가 무색하게 오늘의 문재인 대통령은 솔직하지 못했고,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4년 전 취임식에서 한 발언들을 언급하면서 “4년 전 약속한 차별없는 세상, 만들어졌나? 4년 전 약속한 재벌개혁 하나라도 진행됐나?”라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 오히려 내로남불의 세상을 만들지는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약속과 달리 이 세상은 여전히 온갖 차별과 혐오로 가득하다. 차별금지법은 21대 국회에 발의된 지 일 년이 지나도록 ‘나중’으로 미뤄지며 단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고 변희수 하사에게 가해진 부당한 차별과 죽음 앞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어코 단 한 마디 애도의 말도 건네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재벌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약속, 문재인 정부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호언장담은 이재용 사면론 앞에 휘청거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취임 이후까지 뇌물을 포함한 5대 부패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여러 번 공언했다”며 “그러나 연설 뒤 질의응답에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문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며 이제까지의 원칙을 뒤집었다. 임기 4주년을 맞이해 재벌개혁의 초심을 뒤집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에 대한 약속은 이미 깨어진 지 오래이다.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 거듭 언급했다”며 “그러나 정작 정부는 방역을 위한 집합금지명령을 충실히 따른 대한민국의 수많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크나큰 손실과 고통을 외면하며 차일피일 코로나 손실보상법 제정을 미루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벌써 12일째 코로나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4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께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다시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차별과 불평등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공감하는 대통령,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 말하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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