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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연고지 광주로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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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시와 협상서 합의, 13일 협약식 예정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왼쪽)과 장매튜 대표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광주광역시에 둥지를 튼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본사에서 협상하고 연고지를 광주시로 하기로 합의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이날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했고, 지역과 배구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13일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페퍼저축은행 창단을 승인했다.

당시에는 연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신생구단 연고지 결정 마감 시한은 '리그 합류 3개월 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시와 본점이 있는 성남시를 연고지 후보로 정하고, 두 지자체와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역 배구협회,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치추진단을 꾸려 페퍼저축은행과 협상했다.

광주시는 배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염주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 활용이 가능한 빛고을체육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근거로 페퍼저축은행을 설득해왔다.

특히 연맹과 기존 6개 구단이 배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페퍼저축은행에 지방의 한 도시를 연고지로 검토하도록 권유하는 점, 동계스포츠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유치 열기가 높은 점 등을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7일 광주를 찾아 염주 체육관, 빛고을 체육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등 인프라를 둘러보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경기 시설과 동계 스포츠 유치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 지방 스포츠 저변 확대 등을 내세워 꾸준히 설득한 결과 연고지 결정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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