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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오마이걸, 달리기 아닌 '한발짝 두발짝' 선택한 이유…'성장돌' 끝판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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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1년 1개월 만에 컴백하며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 미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앨범 소개부터 타이틀곡 안무까지 선보이며 이번 컴백에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마이걸의 키워드는 '함께', '우리', '위로', '에너지'였다. 가는 길을 모르고 달리기 보다는 그곳이 어디든 같이 걸으며 헤쳐 나가겠다는, 단단한 오마이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와 '돌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마이걸. 봄날을 맞은 오마이걸에게 '겨울'에 대해 묻자 유아는 "감사하게도 오마이걸이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음악을 사랑해주신 덕분에 봄날의 꽃이 된 것 같았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에게 겨울이란 어떻게 생각하면,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되게 깊었던 것 같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과정이 찬란했지만, 또 추운 겨울 같았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더더욱 열심히 하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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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는 오마이걸의 겨울이 매일매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시기이지 않나. 저희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꽃을 피우고 있었고 첫눈과 함박눈을 맞으면서 위로와 기쁨을 맞기도 했다. 솔직히 저희가 봄을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봄날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효정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던 게 오마이걸만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다.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씩 걸어서 나아갔다. 그 계단이 낮든 높든 저희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나아가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노래가 생긴 거다. 우리의 길을 열심히 걸었기 때문에 이런 날이 오지 않았나 싶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나아가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린은 "매력과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곡이라고 생각했다. 또 어김없이 오마이걸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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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간 케미와 팀워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호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멤버가 힘들면 다른 멤버가 힘을 더 내서 으쌰으쌰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같다는 게 최고의 장점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비니는 "이런 질문을 해주실 때마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우리가 특별하게 케미가 좋은 팀인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워낙 멤버들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배려하다는 게 디폴트다 보니까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면 '우리가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엄청 케미가 좋게 보이는구나' 싶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Dear OHMYGIRL'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Nu-Disco 스타일의 곡으로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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