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소속팀의 5번째 투수로 나왔다. 당시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했고 3피안타 1실점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중간계투진에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던 최준용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어깨 회전근계 중 하나인 견갑하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준용은 롯데가 이날 삼성에 9-8로 역전승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1패 6홀드)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 등판 후 탈이 났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좋은삼선병원에서 해당 부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진단 결과 최준용과 구단 입장에선 피하고 싶던 소식과 마주했다. 최준용은 어깨 회전근계 중 하나인 견갑하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부상 부위 회복을 위해 앞으로 3~4주 동안 공을 던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일단 수술은 피했다. 그러나 부상 회복과 재활 과정까지 적어도 8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최준용이 빠지게 되면서 롯데는 당장 중간계투진 전력에 빈 자리가 생겼다. 박진형은 부진과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구승민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선발 뿐 아니라 중간계투에서 왼손투수가 모자란 상황도 여전하다. 김대우를 제외하고 현재 중간계투진에서 제 목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최준용은 경남고를 나와 2020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와 29.2이닝을 소화하며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개막 후 지금까지 14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