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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탈당하라" 안철수에…전용기 "역시 탈당 전문가답다"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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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탈당하라" 안철수에…전용기 "역시 탈당 전문가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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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4.9/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4.9/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 "역시 탈당 전문가답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부디 당신께서 이끄시는 정당이나 잘 신경 쓰시고, 한시바삐 탈당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안 대표는 과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던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다시 국민의당까지 당적을 옮겨 왔는데 전 의원은 이같은 점을 꼬집으며 안 대표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전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는 것은 헌정사의 불행한 전통이다. 우리 정치가 후진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로 당선된 대통령은 여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해 평가받는 것이 책임 민주정치 원리임을 안 대표가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탈당하면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국정이 제대로 될 수 있나"라며 "경제, 방역, 부동산 등 국가 미래가 걸린 과제가 산적한 지금 필요한 것은 밑도 끝도 없는 탈당 요구가 아니라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오늘 쏘아 올린 '탈당포'가 국민으로 하여금 안 대표를 '탈당 전문가'로, 미래보단 과거에 집착하는 구태 정치인이라 새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탈당 요구는 안 대표의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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