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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HI★현장] 엔시티 드림, MSG 총출동한 '중독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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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엔시티 드림은 10일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맛(Hot Sau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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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각종 MSG를 쏟아부은 중독적인 '맛'으로 돌아왔다.

엔시티 드림은 10일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맛(Hot Sau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엔시티 드림의 첫 정규 앨범 '맛(Hot Sauce)'은 일곱 멤버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담은 10곡으로 구성됐으며, 유영진 켄지 등 글로벌 히트메이커들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제 멤버 모두 성인"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 20대가 된 엔시티 드림이 들려주는 첫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제노는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됐다"라며 "성인이 된 일곱 명이 모여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메시지를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지성은 "미성년자 때 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진 면이 있는 것 같다. 많은 것을 경험하다보니까 노하우도 많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신들의 성장에 대해 돌아봤다.

제노는 "처음 데뷔를 했을 땐 저희가 어리다는 생각이 굉장히 컸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한 가지 맛인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맛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일곱 멤버와 함께'=가장 큰 의미"

엔시티 드림은 컴백을 앞두고 첫 정규 선주문량만 171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발매 전부터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한 '역대급 행보'에 이들이 달성할 기록을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마크는 "성적을 떠나서 첫 정규를 일곱 멤버가 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였다"라는 겸손한 대답을 전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이번 활동 재미있게 하고, 추억 많이 만들자'라는 것이 목표였는데, 팬분들께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루고 싶은 성과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활동이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아끼면서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라는 진심어린 목표를 덧붙였다.

"엔시티만의 퍼포먼스로"

첫 정규 앨범에는 멤버들의 진화한 음악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타이틀 곡 '맛(Hot Sauce)'를 비롯한 9곡의 수록곡을 완성했다.

특히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은 수록곡 'Rainbow(책갈피)'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진솔한 매력을 전한다.

재민은 "가사 작업 전에 이번 앨범에 담은 의미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물어보셔서 답변을 드렸더니 저희의 마음을 잘 살려서 작사를 해주셨다"라며 "개개인이 보낸 이야기들이 곡에 딱 맞아떨어지게 잘 녹여내졌다"라며 'Rainbow'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첫 정규 앨범에 임하는 멤버들의 마음가짐 역시 남달랐다. 해찬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내는 앨범인데, 그동안은 영한 앨범, 저희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됐고 6년차라는 시간동안 다져온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엔시티만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소금과 설탕과 후추"

첫 정규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 곡 '맛(Hot Sauce)'은 '핫소스처럼 자극적이지만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후렴구의 챈팅과 칠한 바이브의 미니멀한 트랙 대비가 돋보이는 아프로비트 장르의 힙합곡으로, 주문을 외우는 듯한 독특한 시그니처 사운드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마크는 "저희가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의 곡이다. 훅이 굉장한 포인트인 곡이기 때문에 유심히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민은 "곡 제목이 '맛'인데, 진정한 맛, 강렬한 맛,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직설적으로 담아봤다"라며 "가사도 마치 핫소스처럼 자극적이지만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저희의 매력을 담아냈기 때문에 가사에 포인트를 두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후렴구에 오히려 여유롭게 드롭시키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엔시티 드림이 소개하는 '맛'은 어떤 맛일까. 마크는 "소금과 설탕과 후추를 다 넣은 느낌인 것 같다"라며 "MSG도 들어갔고, 혓바닥을 자극시켜 줄 준비가 다 돼 있는 느낌"이라고 통통 튀는 설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재민은 "저는 무지개 맛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일곱가지 각양각색 맛있는 맛들이 모여서 최고의 음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이 탄생시킨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엔시티 드림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NCT DREAM의 신상출시 맛'스토랑''을 진행하며 신곡 소개 및 앨범 제작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엔시티 드림의 첫 정규 앨범 '맛(Hot Sauce)'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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