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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울버햄튼이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튼은 9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점(리그 12위)을 쌓으며 중위권 굳히기에 성공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파트리시오, 아이트누리, 킬먼, 코디, 후버르, 네베스, 무티뉴, 포덴스, 비티냐, 깁스화이트, 실바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4-4-1-1 포메이션에 산체스, 번, 덩크, 웹스터, 화이트, 트로사르, 비수마, 그로스, 자한바크슈, 모페, 웰벡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제골은 원정팀 브라이튼 쪽에서 터졌다. 전반 13분 브라이튼의 코너킥 상황 그로스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높게 연결됐다. 이후 높이 싸움에서 승리한 덩크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고 볼은 골문 구석을 향하며 브라이튼이 득점을 터뜨렸다. 브라이튼은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코너킥마다 전개되는 그로스의 날카로운 크로스 또한 일품이었다.
반면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전반전 다소 고전하며 브라이튼에게 끌려갔다. 최전방의 실바는 고립되었으며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위치에서 답답한 공격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원정팀 브라이튼이 '주장' 덩크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채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7분 울버햄튼의 역습 과정에서 덩크가 실바에게 팔을 사용했고, 주심은 덩크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팀에 소중한 선제 득점을 안겼던 덩크가 이번엔 수적 열세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한 것이다.
이후 브라이튼은 후반 13분 맥 앨리스터와 모더를 교체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와 호세를 차례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수적 우세의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의 측면을 끊임없이 공략하며 몰아세웠다.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전방에서 간결한 공격 끝에 트라오레의 강력한 슈팅이 끝내 동점골로 연결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버햄튼은 점유율 70 대 30을 유지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역전을 향한 울버햄튼의 노력은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후반 45분 브라이튼 진영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 깁스화이트가 볼을 잡았다. 이후 깁스화이트는 골문 구석을 노린 간결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울버햄튼은 수적 열세의 브라이튼을 2-1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울버햄튼(2) : 트라오레(후 31), 깁스화이트(후 45)
브라이튼(1) : 덩크(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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