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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위기의 SSG, 키움 DH 싹쓸이…필승조 총출동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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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태양-서진용, 1·2차전 7이닝 무실점 합작

연합뉴스

홈런 치고 들어오는 최정(오른쪽)
SSG 랜더스 최정(오른쪽)이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1회에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연패에 빠졌던 SSG 랜더스가 불펜진의 역투와 최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DH)를 모두 승리했다.

SSG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4-3으로 이겼다.

SSG는 더블헤더 2차전 1회말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말 두 점을 추가했다.

최지훈의 볼넷과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SSG는 후속 타자 한유섬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3-0으로 도망갔다.

SSG는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장지훈은 3연속 안타를 허용해 두 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은 김혜성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그 사이 3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SSG는 6회말 박성한의 좌전 안타, 대타 추신수의 볼넷, 김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얻었다.

SSG는 1차전에 등판했던 이태양, 서진용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훈은 하루에 승리와 홀드를 한 개씩 챙겼고, 이태양은 2홀드, 서진용은 2세이브를 거뒀다.

세 선수는 1, 2차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정은 1회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SSG 김정빈-키움 김정인 형제가 선발 투수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KBO리그 역사상 형제가 선발 투수로 격돌한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빈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김정인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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