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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시모네 인자기(45) 라치오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현재 감독직이 공석 상태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주요 후보로 거론됐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 전 첼시 감독,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감독과도 연결됐으나 실질적 이야기는 없다.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 스콧 파커 풀럼 감독 등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도 물망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젊은 명장 인자기 감독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하룻밤 사이에 인자기 감독이 무리뉴 감독 후임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팅 사이트 '스카이벳'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차기 사령탑 배당률 1위가 인자기 감독이다"고 언급했다.
인자기 감독은 선수 시절 형 필리포 인자기와 비교하면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리에A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다. 특히 라치오와 인연이 깊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뛰었다. 은퇴 이후에도 라치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6년 감독 대행 신분으로 1군을 맡았다. 이후 정식 감독이 됐고 5년째 팀을 이끄는 중이다.
라치오에서 인자기 감독의 역량은 증명된 상태다. 3-5-2 포메이션을 확실하게 이식하며 라치오를 압박, 전환이 능한 팀으로 바꿔 놓았다. 다른 팀에서 실패했다는 평을 받은 선수들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는 능력도 대단하다. 치로 임모빌레, 루이스 알베르토 등이 인자기 감독과 함께 급성장한 선수들이다.
인자기 감독 아래 라치오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탈리아에서 떠오르는 젊은 명장이 됐고 이미 감독 명성은 형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토트넘에 올 경우, 현역 때와 감독 시절 모두 합쳐 첫 해외 진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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