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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영국은 40세 미만 AZ 백신 접종 제한?…정부 “조정 근거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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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수급 비상 걸린 AZ백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는 약 30만 회분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이달 중순까지 접종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1.5.3 superdoo82@yna.co.kr/2021-05-03 14:16:41/<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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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제한 나이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조정 근거를 확인하고 있다”며 주시하는 모습이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출입 기자단에 “영국의 AZ 백신 연령 제한 확대에 관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배포했다.

당국은 “독일이 나이 제한을 없앴다는 보도도 있다”며 “영국이나 독일에서 자국 내 상황 변경을 반영해 (AZ 백신의) 연령 제한을 조정했으리라 추측돼 현재 판단의 근거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6일(현지시각)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40세 미만에 대해 AZ 백신 대신 화이자ㆍ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사유는 혈전 발생 가능성이다. 지난달 18~2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연기한 데 이어 제한 범위를 늘렸다.

정부는 접종 나이를 재검토할 전문가 회의 등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이상에게 접종하기로 했는데 현 상황은 그때와 다름이 없다”며 “희귀 혈전증 보고 사례도 없고 확진자 발생 규모도 여전히 500~6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적 근거의 변화, 국가별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 전문위원회 검토를 진행할 예정으로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leed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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