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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레이(29)가 뛰고 있는 에스파뇰이 강등 1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에스파뇰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38라운드에서 레알 사라고사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에스파뇰은 승점 78점을 기록하며 잔여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 1부로 자동 승격하는데 성공하게 됐다.
에스파뇰 승격 원동력은 환상적인 공수 밸런스에 있었다.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66골을 넣었는데 이는 팀 최다 득점 1위다. 54골을 기록한 알메이라와 12골 차가 나는 것을 봤을 때 에스파뇰 공격력이 얼마나 화끈했는지 알 수 있다. 22골을 터트리며 세군다리가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라울 데 토마스를 비롯, 하비에르 푸아도, 아드리안 엠바르바 등 공격진들 활약이 대단했다.
수비도 탄탄했다. 23실점밖에 헌납하지 않았다. 역시 팀 최소 실점 1위에 해당된다. 백전노장 디에고 로페즈가 최후방을 지키고 레오나르도 카브레라가 수비진 중심을 확실히 잡아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주축 선수들을 지키고 비센테 모레노 감독의 철학이 유지된다면 다음 시즌 1부에서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뇰은 중국 슈퍼스타 우레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레이는 상하이 상강에서 중국 슈퍼리그 무대를 폭격하며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아쉬운 득점력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3경기 4골에 그치며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세군다리가에서도 우레이 활약은 아쉬웠다. 30경기를 뛰는 동안 2골 2도움만을 올렸다. 완벽한 주전도 아니었다. 선발은 7차례에 불과했고 23경기는 교체였다. 계속해서 기회를 받지 못하자 중국 내에서는 우레이의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일부 중국 팬들은 에스파뇰 SNS 계정에 '이젠 제발 놓아달라'는 의미의 내용들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에스파뇰과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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