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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김주형, 시즌 두 번째 준우승…제네시스 대상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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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형.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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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특급 기대주’ 김주형(19)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가 된 김주형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은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는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김주형은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까다로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존재감은 충분히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최근 2년 차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재경(22)과 김한별(25)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위에서 상위권에 자리했고 2019년에는 함정우(27)가 맹활약을 펼치며 2년 차의 힘을 보여줬다.

2년 차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1년간 투어를 누비며 쌓인 경험을 경기력으로 연결한 덕분이다.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가 된 김주형도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잔디와 산악 골프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형은 올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모두 산악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대상 순위는 지난주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준우승 상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김주형은 상금랭킹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7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주형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는 특급 기대주다.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에서는 2021년 유명해질 선수 톱10으로 김주형을 선정했다. PGA 투어도 마찬가지다. PGA 투어는 지난해 김주형의 성장기가 담긴 인터뷰를 따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할 정도로 김주형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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