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1.04.18.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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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이민호(20)가 한화 이글스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민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만 만나면 더 힘을 낸다. 이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에 3차례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잘 던졌다.
이날도 한화 방망이를 잘 묶어내면서 한화전 2승째를 수확했다.
유일한 실점은 1회 나왔다.
이민호는 선두 정은원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장운호의 희생번트와 하주석의 땅볼로 2사 3루에 몰렸다. 결국 노시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민호는 라이온 힐리에 볼넷을 내주며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진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위기도 없었다. 3회 선두 정은원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장운호에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다. 5회에도 최재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민호의 호투에 타선도 뜨겁게 응답했다. LG는 홈런 3방을 치는 등 장단 13안타를 뽑아내며 한화를 11-1로 완파했다.
이민호는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이민호는 경기 후 "팀 연승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 형들이 득점 지원을 많이 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서는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다. 제구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포수) 유강남 형이 좋은 리드를 해줬다. 계속해서 팀 분위기를 좋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탰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이민호가 1실점했지만 이후 침착하게 6회까지 잘 던져줬다"며 "김현수, 김민성 두 고참의 전력질주가 빅이닝을 만드는 계기가 돼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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