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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9년 천하' 유벤투스, '레전드' 지단 품는다?...'피를로 대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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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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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근 유럽 축구계가 사령탑 교체로 떠들썩한 가운데 또 하나의 '빅뉴스'가 터졌다. 유벤투스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원한다는 소문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9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사령탑 물색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츠몰'은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하며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지단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경질했다. 사리 감독의 후임은 피를로였다. 유벤투스는 이렇다 할 감독 경력이 없는 피를로를 '깜짝' 선임하며 2020-21시즌을 시작했다.

'레전드'를 사령탑에 올린 유벤투스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9년 동안 지켜 왔던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자리를 인터밀란에게 내줬다. 유벤투스는 한 경기 덜 치른 35라운드 현재 리그 4위(승점 69점)까지 추락했다. 5위 AC밀란(69점), 6위 라치오(64점)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UCL 진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쉬운 경기력은 UCL에서도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UCL 16강에서 FC 포르투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에도 빅이어 근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눈은 또다른 '레전드' 지단 감독을 향하고 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역시 이번 시즌 UCL 4강에서 첼시에 무릎 꿇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 라리가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스포츠몰'은 "지단은 2022년까지 레알과 계약되어 있다. 그를 영입할 경우 부담해야 할 1,050만 파운드(약 16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이 유벤투스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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