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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개발. 드디어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킬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베일을 벗었다. 투입 예정인 예산만 약 20조.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서라도 포기할 수 없었던 우리 전투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 건국 이래 최대 국방사업, KF-21 보라매의 탄생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2001년, 최신예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표를 시작으로 우리는 오랜시간 국산 전투기의 시대를 꿈꿔왔다. 그리고 2015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지 6년째 되는 올해 비로소 우리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 공모를 통해 얻게 된 "보라매"라는 이름. 공군의 상징이자 미래 전투기로 발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전에 미국 전투기를 조립하거나 국산 훈련기를 만들었던 경험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왔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한국형 고성능 전투기 KF-21 보라매. 우리는 왜 그토록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고자 했을까?
# 우리는 왜 국산 전투기를 만들어야 했나
"이런 식으로 전투기 가격이 오르면, 2054년에는 미국 국방비로도 전투기 한 대밖에 못 산다!"
1950년 한국전쟁 때 들어온 첫 전투기 '무스탕'을 시작으로 우리 공군력은 미국에 의존해 발전해 올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이 내세운 것은 한·미 합동작전 시 무기 호환. 그렇게 미국은 우리 전투기 시장을 독점해왔다.
게다가 400억, 1천억, 1천 200억...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군용기 가격. 거기서 끝이 아니다. 기름 값, 수리비, 부품비 등이 포함되는 전투기의 운용비용은 구입비의 2~3배에 이른다.
미국에 종속된 '을'의 위치를 탈피하기 위해 국산 전투기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는데. 독점 거래 과정에서 우리가 겪어야 했던 웃지 못 할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 KF-21 보라매는 어떤 전투기?
"전투기 개발은 찾는 자와 숨는 자의 끊임없는 게임이다!"
마치 생명체가 진화하듯, 세대를 걸쳐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전투기. KF-21은 4세대도, 5세대도 아닌 4.5세대로 구분된다. 4세대와 5세대의 기준은 스텔스 기능의 유무. 스텔스란 적의 레이더로부터 탐지를 피하는 은폐기술이다. KF-21는 완벽한 스텔스는 아니지만, 스텔스의 기능을 일부 갖춘 '세미 스텔스기'그런데, KF-21의 스텔스 기능에 기술이 아닌 '정치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2차 대전의 독립국 중 유일하게 전투기를 개발한 대한민국. 주변 국가들은 한국의 성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이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생산하는 중견국가로 부상했을 때,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은 과연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가.
# KF-21 보라매, 생산까지 남아있는 과제는?
"KF-21 보라매는 우리의 미래이자 도전이고, 희망이다!"
시제기가 공개됐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국산 전투기 생산까지 남아있는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미국. 한국 기술력의 발전은 동맹국인 미국의 견제를 불러왔다. 한국을 통제 하에 두고 싶은 미국, 우리는 미국의 후견을 받은 과거를 가진 국가이자 동맹국으로서 그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가.
실전 배치까지 남아있는 2,000여 번의 시험 비행과 각종 테스트들. KF-21 보라매는 언제쯤 우리의 영공을 누비게 될까?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작을 알린 KF-21 보라매의 힘찬 비행을 꿈꿔본다.
'이슈픽(PICK), 쌤과 함께' 김종대 군사전문가 편은 5월 9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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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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