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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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불러일으키겠다”며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국회 잔디광장에서 “뻔한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 기성 정치가 아닌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우리 사회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국회 잔디광장은 대통령 취임식 장소다.
박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낡고 무기력한 정치로 청년 세대가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든 책임이 있는 인물과 세력은 새 시대를 이끌 수 없다”며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행복국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돈 없고 힘없고 빽 없는 평범한 국민들이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행복국가를 향한 용기 있는 도전을 박용진이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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