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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공개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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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9개 구단들에 징계를 내렸다.
UEFA는 8일(한국시간) ESL 참가 의사를 번복한 탈퇴하기로 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 밀란, 인테르 밀란(이상 이탈리아) 구단을 향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 구단은 1500만유로(약 203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해당 기부금은 유럽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9개 구단은 슈퍼리그 프로젝트가 실수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추후 UEFA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면 각각 1억 유로(약 1천352억원)의 거액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이들 외에 아직 ESL 참가를 번복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철회한 9개 구단보다 더 큰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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