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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럽축구연맹(UEEF) 챔피언스리그(UCL)가 영국 축구팬들을 받지 못할 위기다. 이에 개최지 변경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잉글랜드에서 열릴 수도 있다. 터키가 영국 정부의 여행 위험국으로 분류됐고,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10일 동안 해야 한다. 이에 유로 2020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UCL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은 사실 지난 시즌 UCL 결승전 개최지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UCL 대부분 경기가 중립 지역에서 열렸고, 결국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렸다. 이에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은 2020-21시즌 개최지로 변경됐다.
그러나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터키를 여행 레드 리스트에 올렸다. 현재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2만 명이 넘는 상황이다. 터키 역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17일까지 완전 봉쇄령을 내린 상황이라 29일 열리는 UCL 결승전 개최 역시 미궁에 빠졌다.
영국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여행 위험국을 다녀올 경우 의무 자가격리를 10일 동안 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선수단과 더불어 팬들도 다녀오면 이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그럴 경우 오는 6월 11일 시작되는 유로 2020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맨시티와 첼시에는 필 포든, 마운트, 스털링 등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만 7명이다.
현재 영국축구협회(FA)도 해결책을 찾고 있다. 이 매체는 "FA는 정부에 첼시와 맨시티 선수들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마저 거부될 경우 UEFA가 개최지를 또 한 번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 시즌 개최지를 변경한 UEFA는 또 한 번 이를 반복하는 걸 꺼리는 상황이다.
영국 국회의원 그랜트 샵스는 "이것은 팬들이 터키로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다"며 "FA는 UEFA와 논의 중이다. 우린 개최에 열려있다. 결승에서 두 잉글랜드 클럽이 맞붙기 때문이다. 결정은 UEFA가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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