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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30대 경찰 간부, 아스트라 접종 나흘만에 뇌출혈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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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한 경찰 간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 경찰은 백신 접종 당시 기저 질환 등을 앓고 있지 않았다.

조선일보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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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위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시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A 경위는 백신 접종 다음날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접종 사흘째인 지난 1일 양쪽 다리 허벅지에 저린 느낌과 감각 저하 증상이 찾아왔다.

증상이 계속되자 A 경위는 백신 부작용 우려해 지난 2일 병원을 찾았고, 좌뇌에 뇌출혈 소견의 진단을 받았다. A 경위는 현재까지도 어지럼증과 사지저림 증상 등을 보이는 상황이다.

A 경위의 지인은 “뇌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8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을 맞은 것뿐인데 인과성 입증은 환자 개인에게 있어 입증은 물론 치료비 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보건당국은 A 경위가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해당 사안을 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반응 사례는 질병관리청에 보고했으며 A씨의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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